진정 주부가 되어가나보다 아침 밥을 하고, 남편 밥먹여 출근시키고, 아들 밥먹이고, 간식먹이고 아들데리고 오전 느즈막한 낮잠이 일상이다. 이 잠을 안자면 오후에 생활이 안되는걸 보면 나는 게으른 주부가 분명하다. 밥을 먹고 나면 다음 끼를 뭐먹을지 고민하고, 냉동실에 뭐가있는지 빠르게 떠올려보는 모습... 주저리주저리 2012.07.13
오랜만에 내 시간 밤 11시 40분 도담이는 옹삼이가 데리고 자고 있다. 우리는 요즘 도담이가 마지막 수유를 끝내고 바로 안자면 퐁당퐁당 데리고 잔다. 오늘은 옹삼이가 도담이를 데리고 자는 날이다. 요즘 도담이가 아빠보다는 엄마를 편향(?)적으로 좋아하고 있어 옹삼이 곁에 도담이를 두고 나올때의 눈.. 주저리주저리 2012.07.04
잘 지내다가도 육아의 힘듦에 가끔 이렇게 허덕허덕한다. 욕심은 또 있어가지고 도담이랑 더 있고 싶어 하면서. 뛰쳐나가버리고 싶은 충동.... 몸이 말이 아니다. 힘들다. 돌지나서 현수 수유를 끊고 나면 몸 보신을 좀 해야겠다. 정말 흑염소라도 한마리 해먹어야 겠다. 에공. 이 녀석.... 요런 걸 다 알랑.. 주저리주저리 2012.06.11
피곤함인지 나태함인지 요즘 몸이 찌뿌둥하다. 잠도 부족한 것같고. 몸이 예전같지 않다. 애를 낳으면 몸이 망가지는게 맞긴 한가보다. 에고고. 이번주 일요일부터 운전 연수를 다시 받아보기로 했다. 겁도 많이 난다. 옹삼이의 걱정도 크다. 그래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안하고 살기엔 내 시야가 너무 좁아질 .. 주저리주저리 2012.05.25
일주일 한번의 출근 요즘 토요일마다 일을 하고 있다. 길지도 않다. 점심 시간 포함해 5시간 반 일자리다. 아침에 도담이를 수유하고, 씻고 출근 준비를 하고, 옹삼이와 도담이와 함께 아침을 먹고 9시 40분에 집을 나온다. 그리고 5시 경에 집에 다시 돌아와서 도담이 수유를 한다. 지난 12월 말일부터 일을 했.. 주저리주저리 2012.05.14
욕심 내려놓기 나는 참 욕심이 많다. 새삼 놀란다. 초심을 잃고 늘 욕심에 휘둘린다. 한번밖에 없는 인생인데. 남들과 비교하느라 억울한 마음에, 손해보고 싶지 않은 마음에. 좀 .... 내려놓자. 아등바등하지말고 천천히 연습하자. 주저리주저리 2012.04.16
일단 고! (2011. 12. 13 네이버 블로그에서) 내 직업에 대한 불안도, 이 답답함도 일단 누르고 일단 고! 하기로 했다. 언제까지일지는 모르겠다. 도담이를 키우는 시간이 결코 희생의 시간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나를 위한 시간이다. 도담이를 키우는 특별한 경험이 오롯이 묻어날 시간들일 것이.. 주저리주저리 2012.03.16
밤 12시가 훌쩍 넘은 시간에 지난 주 전주 갔다오랴, 언니네집 갔다오랴 너무 바빴었는지 오늘 오전에도, 오후에도 낮잠을 잤다. 그리고... 지금 잠이 안온다. 말똥말똥한 정신으로 김광진 노래를 들으면서 컴퓨터 앞에 앉아서 사진정리를 했다. 너무 예쁜 내 아들. 그리고 옹삼이. 참 고맙다. 얼마전 최근 임신한 친구.. 주저리주저리 2012.03.05
일과 육아 (2011.12.11 네이버 블로그에서) 새벽... 도담이 수유땜에 깼다가 여느때처럼 다시 자는 걸 포기하고 컴퓨터를 켰다.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었는데 옹삼이가 도담이를 더 봐줬으면 한다. 나도 도담이를 떼놓고 나가기 좀 그렇긴 하다. 휴. 문제는 언제까지일지 기약도 없고 난 벌써 가.. 주저리주저리 2012.02.21
너무 오래 쉬었나 (2011.12.8 네이버 블로그에서) 일을 접고 쉬고 있는지가 어언 10개월이다. 좀있으면 1년을 채우겠다. 일주일에 단 몇일이라도 일을 하고 싶은데.... 일을 나가야할지, 도담이를 두고 나갈 수 있을지, 내가 일과 육아를 잘 병행할 수 있을지 요즘 고민이 많다. 욕심이겠지만 도담이에게 .. 주저리주저리 2012.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