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옹삼이

옹삼이의 방구 관련 에피소드 : 내 참....

동동이랑 2012. 6. 13. 00:46

1. 우리집엔 모모신이라 불리는 물건이 있다. 식탁 한 켠을 딱 차지하고 있는 무슨 작은 단지 같이 생겼고 안에는 우유 1L를 넣을 수 있는 유리병이 하나 딱 들어간다. 요구르트 제조기다. 회사 이름인가가 모모 였던 것같은데 우리집에 와서 모모신이란 이름으로 추앙받고 있다. 이틀에 한 번 옹삼이는 이 모모신에게 우유를 바친다. 그리고 8시간을 꼬박 기다려 요구르트를 하사받는다. 이 요구르트의 효능은 옹삼이의 방구 해독제라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실제적인 효과는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다. 아침저녁으로 밥먹고 꼬박꼬박 챙겨먹는데 방구 냄새는 여전히 가끔 너무 독하다. 그래도 며칠 안먹고 나면 모모신의 위대함을 새삼 느끼게 된다. 정말이지..... 너무너무 독해지는 거다. 그래서 모모신이 하사하시는 요구르트를 약처럼 먹이고 있는데... 옹삼이는 오늘도 협박을 한다. " 이거 내가 며칠 안먹으면 어쩔라구 그래?" 아이쿠, 많이도 위해 주십니다.

 

2. 도담이 방구 냄새가 너무 독하단다. 똥냄새는 너무 지독하단다. 내참. 무슨 냄새가 난다고 그래? 옹삼이의 방구에 비하면 정말 이건 스위트하구만.... 옹삼이는 코와 엉덩이가 다른 방향으로 출구가 있는 천혜로 자기 방구 냄새를 진정 잘 모르는 가보다. 글구... 독하면 이거 누구 닮은 거게?

 

3. 아악~~! 나 요즘 옹삼이 방구 닮아간다. 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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