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

어스시 전집을 읽고 있는 중

동동이랑 2010. 9. 16. 12:37

 

 

  며칠전 케이블에서 하는 게드전기를 보다가 다시 손이 간 책이다. 몇 년 전인지 누구랑 이 애니메이션을 극장에 보러갔을까? 갔다와서 이 4권짜리 전집을 샀었는데.... 다시 읽어보니 내용이 새록새록하다.

  어스시라는 세상이 있다. 크고작은 수많은 섬으로 이루어져있는 세상 그 자체다. 1권은  어스시의 마법사이자 대현자인 게드의 어린시절, 현자가 되기 전 알려져있지 않은 그의 모험담을 다루고 있다.

  게드는 마법 수련생 시절 자만을 넘어서 오만으로 죽은자의 영혼을 이승으로 끌어내려다가 무서운 그림자를 같이 불러내고 만다. 머리도, 얼굴도 이름조차 없는 이 그림자는 게드의 몸을 얻어 세상을 사악하게 만들 자다. 처음에 게드는 이 그림자를 피해 숨을 곳을 찾지만 옛 스승 오지언의 충고로 맞서 싸우기로 한다. 그리고 세상의 끝 난바다까지 추격해가 그림자를 이겨낸다. 그러나 그 그림자는 결국 자신 게드였다. 둘이 아니라 본래 하나였고, 게드는 그 죽음에 대한 공포로 표현되는 그림자를 이기고 수용함으로써 값진 삶을 살 자유를 얻게 된다.  죽음을 받아들여야만 삶은 가치있고, 자유로워진다고.....

  진정한 이름이 존재하고, 그 이름이 힘을 가진 세상

  지금은 2권 아투안의 무덤을 읽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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