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일인지 평일인데도 오늘 옹삼이가 시간이 돼서 점심을 후딱먹고 부랴부랴 봄소풍을 나왔다.
차를 끌고 몇 분 안걸리는 부천 중앙 공원에 왔다.
날 참 좋다.
평일인데도 꽤 사람들이 있다. 멍멍이 산책시키시는 분들, 햇빛 쪼이는 어르신들, 운동하시는 분들, 유모차 부대도 참 많다. 연인들도 간간이 보이고, 어린 학생들도 많이 보이는 오후.
봄은 봄이다.
그늘에 돗자리를 깔고 앉았다. 애가 있다보니 햇빛에 나다니기도 그렇고.
작정하고 준비해온 피자와 과일로 점심 후 다시 점심을 즐겼다. 도담이 간식도 챙겨주고.
참 날 좋다.
어쩜 바람이 이렇게 좋은지.
집안에만 있던 후유증인 것같다. 오늘 이렇게 바람을 쐬니 한 일주일은 집에서 버틸 수 있을 것도 같다 ㅎㅎ.
한 자리에 앉아서 사진을 찍으니 사진이 별로다. 도담이때문에 움직일 수가 없다.
그래도 너무너무 좋았던 오늘 우리 가족 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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