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있다.
그덕분에 나는 컴퓨터 앞에 앉을 시간이 생겼다.
기특한 녀석.
요즘 이녀석이 의사 선생님 얼굴을 알아본다. 오늘도 앉자마자 울었다.
주사 맞고도 찢어지는 소리로 우는데 가슴이 너무 아팠다. 병원에 데려가기 전부터 안쓰럽고 미안했다.
주사를 다 맞고 나오는데 우는 건 그쳤는데 안고 보니 두 눈에 눈물이 흥근하다. 그래도 잘 참아주었다. 기특한 녀석. 나도 이제 강건한(?) 엄마가 되어 가고 있다. 처음 도담이가 예방주사맞았을 때는 나도 따라 울었었는데. 나도 좀 컸다.
여튼 이녀석 힘들긴 힘들었나보다. 지금은 다른날보다 일찍 낮잠에 들어갔다.
DTP를 맞았으니 오늘밤도 몇 번은 깨서 울 꺼같다. 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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