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84 요즘 도담이
1. 밥과 반찬을 따로 먹는데 양이 확 준 것같다. 따로 기록을 하지 않기 시작하면서 좀 초탈해진 건 있는데 불안도 하다. 편식이 심하다. 좋아하는 건 대체로 간이 잘 되어 있는 것들. 김부각을 특히 좋아하고, 두부, 파프리카, 브로콜리 좋아한다. 멸치 다시마 육수를 좋아하는 듯 하고, 밥과 고기는 싫어한다. 밥먹는게 줄어서인지 분유양이 늘었다. 외출시 싸가야 하는 현수 음식이 적어져서 편한 것도 있다. 제발 좀 잘 먹었으면 좋겠다. 반찬하느라 골머리가 아프다.
2. 제법 잘 걷는다. 혼자 일어서고, 10발작은 종종 걸음으로 무난히 걷는다.
3. 손가락 힘이 세졌는지 버튼이란 버튼은 다 누르고 다닌다. 아이폰 홈버튼, 식기세척기 전원과 컴퓨터 전원을 켰다 끄기를 너무 좋아한다. 고장날까봐 겁난다.
4. 거기는 가는 곳이 아니라고 알려주니 아직 화장실, 현관, 베란다로 나가지 않는다. 그대신 그 끄뜨머리에 앉아서 지가 좋아하는 컵과 공, 인형들을 던지고 논다. 붕붕카를 베란다로 내보내기 놀이를 좋아한다.
5. 붕붕카를 타지는 않고, 밀기를 좋아한다.
6. 아기체육관을 잡고 빠른 속도로 잘 걷는다. 어딘가에 걸리면 밀어부쳐서 아기체육관이 넘어질라한다.
7. 여전히 책은 몇장 읽고 책장에 꽂힌 책 빼기, 집어던지기 놀이에 열중하고 있다. 책에 나오는 아가들을 유독 좋아한다.
8. 엄마 말과 아빠 말을 타는 것을 좋아한다. 가만히 앉아있으면 허벅지에 떡허니 앉아서 발을 구른다.
9.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이 생기는 듯하다.
10. 뽀로로를 혼자 켜고, 러닝홈을 매우 잘 갖고 논다.
11. 마마마마마, 빠빠빠빠를 입에 달고 산다.
12. 전화하는 엄마 아빠를 보면 달려오며 그 옆에서 방해 및 참견하기를 좋아한다. 전화하는게 신기해서 좋단건지,싫단건지 잘 모르겠다.
13. 화장실에 가면 저 멀리 있다가도 달려와 문앞에서 기다린다.
14. 드레스룸 문닫기를 좋아한다. 엄마 아빠가 안에 있어도 아랑곳없이 닫아버린다.
15. 엄마와 잠을 잘 때 엄마랑 나란히 누워 자지 않고, 90도 혹은 180도 자세로 잔다. 이불 덮어주기 난감하다.
16. 노래에 맞춰 가끔 몸을 흔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