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이를 키우며

D+309 요즘 도담이

동동이랑 2012. 7. 4. 18:02

 1. 소파만 잡고 일어선다. 조심성이 많은지 아기체육관은 한번 잡고 일어서더니 다시 안한다. 높아서 그런 것같기도 하고. TV 다이도 안잡고 일어선다. 엄마 보고 계속 손잡아달라고 한다.

 2. 소파 잡고 옆으로 옆으로 천천히 간다.

 3. 엄마 손잡고 가고 싶은 데로도 간다.

 4. 마음은 이미 혼자 서있고 싶은 것같은데 잘 안된다.

 5. 서있다가 앉을 때 쿵 한다. 앉는 방법을 잘 모르는 듯. 그래서 앉을 때도 엄마가 손잡아 주기를 바라는 것같다. 조심성 많은 아이다.

 6. TV 다이 서랍을 잘 열고 닫는다. 한번은 닫다가 손을 찧고 울었는데 그 뒤로 그렇게 닫는 방법은 선택안하는 것같다.

 7. 부스터 식판 넣을 때 팔에 살이 한번 끼이고 나서는 식판 넣을 때마다 만세를 한다.

 8. 이유식 적당히 잘 먹는다.

 9. 식탁 의자에 앉아 컵이고, 스푼이고 다 집어던진다. 숟가락 잡고 먹는 건 요원할듯.

10. 수박 좋아한다.

11. 빨대없는 컵으로 물먹는 것도 좋아한다. 엄마가 잡아줘야하지만. 혼자서는 집어던진다. ㅜㅜ

12. 책 넘기는 걸 좋아한다. 이책저책 막 넘긴다. 거꾸로 들고도 넘기고 ㅎㅎ. 무당벌레 헝겊책, Whose baby am I? , 싹싹싹, 선물공룡 디보와 친구들 버니 색깔 팝업책, 무엇을 타고 여행을 갈까?를 특히 좋아한다.

13. 러닝홈을 꽤 잘 들고 논다. 창문 열고 우체함 여는 걸 좋아한다. 라디오 키는 걸 좋아한다.

14. 컵쌓기는 무너뜨리는 것만 한다.

15. 머리카락을 너무 좋아한다. 매번 물고 있다. 엄마 머리카락을 직접 뜯어 먹는 것도 좋아한다. 머리를 밀어버려야 하나

16. 여전히 떨어진 음식 주워먹기에 여념이 없다.

17. 엄마 아빠는 안한다. 아~~! 부룽부룽~~~ 뿌~~~~ 소리만 지른다.

18. 손뼉을 못치고 손등과 손바닥을 부딪히면서 좋아한다.

19. 아빠랑 있다가도 엄마가 오면 엄마한테로 온다. 엄마를 좋아한다.

 

너무 사랑하는 우리 아들~~ 아들이 엄마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해. 더 욕심을 부리면 안되겠지? 사랑한다.